여야 원내, 막판 조율 시도…이견 못 좁혀

입력 2008.12.29 (21:10)

수정 2008.12.29 (21:49)

<앵커 멘트>

대충돌로 치닫던 국회가 쟁점이 돼온 법안들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상화냐, 파국이냐를 가름하는 중대 분수령입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
여야 원내 대표들 2차 협상을 시작 했나요?

<리포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 창조 모임 등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회담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됩니다.

민주당과 선진 창조모임이 합의한 내용을 갖고 오후 5시, 1차 회동을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 규모에 대한 의견차가 컸습니다.

한나라당은 13개 사회개혁법안은 합의처리할 수 있지만 다른 법안들은 연내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방송법 등 철회없이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특히 미디어 법안, 한미FTA 비준동의안 등이 쟁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를 부탁했으며 홍 대표는 늦어도 다음달 20일 전에는 FTA비준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저녁 7시 의원총회를 열어 다시 한 번 입장을 다졌고, 민주당은 지금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최종 실패할 경우 오늘 자정을 넘기면서 국회에 경호권이 발동되고 대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은 여야 협상대표들에게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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