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3차 최종 협상하기로

입력 2008.12.30 (00:06)

<앵커 멘트>

국회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어제밤 늦게까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늘 오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이승철 기자!

<질문>

어제 두 차례 협상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군요

<답변>

네,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 창조 모임 등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어제 2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 오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입니다.

역시 쟁점 법안 처리 범위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3개 사회개혁법안 외에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민주당은 방송법 등 27개 법안에 대해서는 상정 조차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을 끝내고 나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예정된 협상이 마지막 협상이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3개 사회개혁법안 외에 미디어 관련법과 한미FTA 비준동의안, 금산분리 완화 역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국회 상황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답변 2>

국회 의장이 어제까지 국회 농성을 풀지 않을 경우 경호권이나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했는데, 일단 미뤄질 것 같습니다.

이후는 오전 협상 결과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오늘 오전 협상에서 여야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는다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합의 법안부터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인 민주당 의원들도 해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 의장이 미뤘던 경호권이나 질서 유지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게 돼 본회의장 내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공산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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