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 ‘초읽기’

입력 2009.01.01 (22:17)

<앵커 멘트>

휴전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마스도 결사 항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휴전거부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오늘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고 나섰습니다.

하마스 청사뿐아니라 지하터널, 관료들의 사택이 주요 표적입니다.

사망자는 4백 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자접경에 배치된 전차부대의 이동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지상군을 동시에 투입해 단기간에 하마스를 무력화시킨다는 계획하에 세부작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녹취> 에후드 바라크(이스라엘 국방장관) : "평온함을 되찾기 위해 작전을 더 세부적이고 광범위하게 수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마스측은 결사항전 의지를 천명하며 로켓 공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화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녹취> 하니야(하마스 지도자) : "어떤 조건도 없이 공격을 멈추고, 봉쇄를 풀어준다면 우리는 대화할 수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회원국간의 이견으로 가자지역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분석가들은 지상전 돌입을 기정사실화하고, 투입시기가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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