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 학교 공격…국제 사회 ‘비난’

입력 2009.01.07 (21:56)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맹공으로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학교까지 폭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민들이 피신해 있던 유엔 학교가 이스라엘군에 포격돼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사방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한 40명의 난민이 숨지고 55명이 다쳤습니다.

또다른 유엔 학교 2곳에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유엔측은 미리 이스라엘 군에 이곳들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다며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베네수엘라는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했고 중국과 영국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등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학교에서 먼저 박격포가 발사됐다며 하마스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치피 리브니(이스라엘 외교장관)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 군이 화학 무기의 일종인 백린탄을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이스라엘을 더욱 곤혹케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의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가자 지구에 대한 구호품 수송로를 개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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