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근호 잡기 위해’ 협상 연장

입력 2009.01.08 (17:43)

수정 2009.0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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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자유계약(FA) 최대어인 간판 공격수 이근호(23)와 협상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대구는 8일 "이근호 대리인과 우선 협상 기한을 오는 15일까지 연기해 대구 잔류를 위한 재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시즌 연봉으로 1억9천만원을 받은 이근호는 지난해 12월31일 대구와 계약 기간이 끝나 FA가 됐지만 잔류 또는 이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최종준 대구 사장은 "이근호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업무의 진행상황을 고려해 협상 기한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연봉 액수를 주고받지는 못했지만 다음 주에 다시 최선을 다해 재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다만 "양 측간 감각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상식선을 넘어 계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대구를 제외한 다른 K-리그 2~3개 구단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근호는 프랑스 리그 등 유럽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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