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시즌 최다 10승 기록 넘어서나?

입력 2009.01.11 (16:24)

수정 2009.0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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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가 11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EPCO45전에서 승리해 시즌 통산 5승(10패)을 올리면서 상무의 한 시즌 최다승(10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KEPCO45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고 지난해 12월23일에는 대한항공을 3년 만에 격파했다.
또 지난 6일에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26연패 중이던 거함 삼성화재마저 세트스코어 3-0으로 깨끗하게 잡고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신협상무가 4~7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05-2006 시즌 기록한 최다승(10승)도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신협상무 돌풍의 원동력은 입대 2년 밖에 안 되는 주축 선수들이 완전히 팀에 녹아들면서 원숙한 조직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3세트 동안 '병장 세터' 김상기의 화려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임동규(13점), 김정훈(12점), 전창희(11점), 김달호(11점)가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상무만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최삼환 상무 감독은 KEPCO45에 완승을 거둔 뒤 "한 박자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김상기 세터가 잘 해줬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의 열세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상무가 시즌 최다승을 경신할 수 있을지 또 이번 시즌에서 아직 이겨보지 못한 현대캐피탈과 LIG 손해보험을 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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