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관 동파…8만여 가구 단수

입력 2009.01.11 (21:40)

<앵커 멘트>
연이틀 강추위 속에 김포와 인천으로 들어가는 상하수도 원수 관로가 얼어 터져 이 지역 13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속에 묻혀있던 상하수도관 이음새 부분이 벌어져 물이 새고 있습니다.

직경 2미터에 이르는 원수 관로에서 쏟아진 물로 주변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수도관이 연 이틀 이어진 강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파된 것입니다.

<녹취> 상하수도사업본부 현장 관계자 : "날이 추워지니까 관이 수축되면서 이음새 부분이 찢어진 거예요."

오늘 사고로 김포시 전 지역과 인천시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지역 8만 가구에 오후 4시부터 지금까지 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시 상하수도 사업본부는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동파된 수도관이 워낙 큰 데다 날이 추워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수도 사업본부는 내일 낮 12시쯤 되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면서 밤새 보일러 등이 추가로 동파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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