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에 역전승 ‘김태술 빛났다’

입력 2009.01.11 (21:40)

<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SK가 문경은과 김태술의 외곽공격을 앞세워 LG를 물리치고 중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4쿼터 중반, SK의 공격 제한 시간 4초를 남겨놓고 교체 투입된 문경은.

LG가 지역수비를 쓰는 사이 기습적인 역전 3점포를 꽂아넣습니다.

7천여 만원 홈팬들은 첫 역전에 열광합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김태술의 몫.

김태술은 종료 2분 전부터 3점포를 시작으로 내리 7득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결국 71대 67,SK의 짜릿한 역전승.

9위 SK는 방성윤의 결장 이후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태술 (SK/11득점,11도움): "6강 가는 길 자신감 얻는 계기가 됐다."

LG의 신인 기승호는 21득점 8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KT&G는 4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린 주희정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5대 81로 이겼습니다.

동부는 연장접전 끝에 KCC를 89대 84로 물리치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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