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위주 지도, 진로 대한 교육 없다

입력 2009.01.13 (22:07)

<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생들. 적성보단, 점수 맞춰 대학부터 가고보자는 경향이 많죠.

연속기획 교육이 미래다. 오늘은 진학만 있고 진로는 없는 교육현실을 유광석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해마다 대학 입시철이면 전공이나 졸업후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 점수에 맞는 학교나 학과 찾기에 급급한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임병욱(인창고 교육연구부장) : "현재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학생의 미래와 유망직종이라든가 변화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부침이 많은 직업의 세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죠."

현재 일반고의 대학 진학율은 88%, 사실상 원하는 누구나 대학에 가고 있지만, 진학 자체가 첫째 목표일 뿐 제대로 된 진로상담이나 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기 위해 아예 사설기관을 찾는 학생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신영(중학교 3학년) : "학교에서는 대학이나 공부 잘하는 법 이런 것을 제외하고 자신의 흥미에 맞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안 가르쳐주는 편이고요."

학생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진로교육 보다는 대학 진학률에 급급한 현실은 학력 인플레로 이어져 결국 구조적인 취업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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