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자시티 대공세…반 총장 중재 나서

입력 2009.01.14 (05:58)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최대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공략에 나서는 등 하마스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예비군이 증원된 이스라엘 지상군은 개전 18일째인 어제 특수부대원들을 앞세워 가자시티 남쪽과 동쪽으로 깊숙이 진출해 하마스 대원들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도 무장세력의 회합 장소이자 저격 진지로 활용되던 가자지구 북부의 한 호텔과 무기밀수용 땅굴 등 60여 곳의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로켓 발사 중단과 재무장화 중지라는 두 가지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자신의 민족을 몰살시키려고 공격행위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양측의 휴전을 강력히 촉구해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이집트 방문을 시작으로 중동지역 국가들을 순방하며 휴전 중재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어린이 280명을 포함해 940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천 3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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