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오십년의 사춘기’ 外

입력 2009.01.19 (07:15)

수정 2009.01.19 (08:14)

<앵커 멘트>

고은 시인의 대표시선집과 중국 차세대 소설가의 코믹 소설까지 이번 주 새로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50여권의 저서를 가진 다작의 시인이자,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의 대표시선집과 그가 직접 그린 그림 35점이 담긴 산문집이 함께 나왔습니다.

산문집에서 시인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괴롭히거나, 있는 듯 없는 듯 벗하고 있는 숱한 언어들의 개념을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기행전문가이자 문화유산답사 전문가인 저자가 '삼국유사'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문화유산 현장 60여 곳을 직접 찾아 유산들의 내력과 유산과 관련된 삼국유사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줍니다.

세계 권력의 대이동은 이미 시작됐다고 단언하는 책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제국의 힘을 보여줬던 슈퍼 파워 미국이 전세계를 뒤덮은 금융위기와 함께 몰락했다는 전제가 앞섭니다.

제국의 몰락 이후, 세계의 권력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른바 제2세계로 흘러가고 있다고 책들은 전망합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의 자서전입니다.

다섯 아이를 둔 47살의 주부가 뒤늦게 정치에 뛰어들어 최고 권력인 하원의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정책을 거치는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걸죽한 입담으로 그려냈습니다.

중국 문단 최고 권위인 노신문학상을 수상한 차세대 젊은 작가의 필력이 새롭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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