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마음 따뜻한 스타들의 ‘행복한 설맞이’

입력 2009.01.21 (08:49)

수정 2009.01.21 (09:03)

설을 앞두고, 2006년부터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굿 프렌즈'가 자원 봉사에 나섰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육원 찾아 김용만씨와 김미화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0여명, 외로운 아이들의 일일 엄마, 아빠가 됐는데요.

설날에 주고받는 복조리 만들기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용만(개그맨) : "(아이들과 함께하니 어떤지?) 정말 하나같이 다 예쁘고 굉장히 잘 따르니까 오늘 정말 좋네요."

아이들에게 복을 나눠주기 위해 정성스레 복조리를 만드는 김미화씨.

<인터뷰>김미화 (방송인) : "(복조리 잘 만들었는지)우리 팀이 최고로 예쁘게 만든 것 같아요. 나비도 막 붙이고 (아이들도) 만족 해 하던데요?"

<녹취>김용만 : "만들었어요."

와, 정말 그럴 듯 하네요. 설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떡국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녹취>김용만 : "지금부터 만두를 만들 거예요. 만두는 누구 얼굴처럼?"

<녹취>아이들 : "김용만 아저씨처럼."

<녹취>김용만 : "아저씨 얼굴처럼 속이 꽉 차야해요. 알았죠?"

<녹취>아이들 : "네."

김미화 씨, 아이들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부쩍 친해진 모습이죠?

외로운 아이들이라 그런지, 김용만씨 품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는데요.

<녹취>김미화 : "어디? 무슨 선물이야?"

<녹취>아이 : "만두요."

<녹취>김미화 : "선물이래요."

아이의 마음이 정말 예쁘죠?

김용만 씨, 넉넉한 마음처럼 만두 속도 가득 넣었는데요.

<녹취>김용만 : "터졌다. 터졌다. 네 것도 터졌다. 이게 속 터진 거야."

떡국 나르기는 권오중 씨가 맡았습니다.

<인터뷰>권오중 :(그릇 나르는 게 힘들진 않은지?) 전 이런 게 편해요. 막 일 하는 게 편해요. 몸으로 하는 거."

엄마처럼 자상하게 아이를 돌보는 김미화씨.

<인터뷰>김미화 : "(자녀들과도 이런 시간 보냈는지?) (저희) 애들이 이 (아이들 나이)만 했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우리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려서 지금 (이 아이들이) 정말 예쁘네요."

<녹취>김용만 : "무슨 애들이 이렇게 김치를 잘 먹냐?"

김용만씨는 잘 먹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한데요. 손수 빚은 만두를 넣은 떡국이라 더욱 맛있겠죠? 설날 민속놀이! 연날리기를 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연을 만드는 스타들. 하루를 함께 해서 그런지 호흡도 척척 맞네요.

<인터뷰>권오중 : "(연 잘 만들었는지?) 안 날면 큰일이에요. 애들한테 실망감 줍니다."

연까지 만들며 설날 기분 제대로 냈는데요. 김미화씨는 아이들보다 더 신난 것 같죠?

이문세 씨도 아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위해 달려왔는데요.

<인터뷰>이문세 : "(봉사활동 자주 하는지?) 시간이 될 때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죠. 거기에 인원 수 채우려고 저도 들어온 겁니다."

<인터뷰>이문세 : "그냥 불러?"

<인터뷰>아이들 : "네 늦게 도착한 이문세 씨. 미안한 마음을 노래로 대신합니다."

<인터뷰>이문세 : "난 너를 사랑 하네. 이 세상은 너뿐이야. 노래 선물에 이어 싸인까지! 아이들에겐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되겠죠?"

짧은 만남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스타들과 아이들.

<인터뷰>김미화 : "(아이들과 함께 한 소감?) 제가 더 즐거웠죠. 동심으로 막 돌아간 것 같고."

<인터뷰>김용만 : "(아이들과 함께 한 소감?) 우리 아이들이 올 한해 또 건강하기를 기원하고요. 저희 '굿 프렌즈' 앞으로도 많은 활동 할 거니까 지켜봐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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