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인터넷 차례상’…위생 소홀

입력 2009.01.22 (12:53)

수정 2009.01.22 (13:08)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차례상을 주문하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번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서울시 단속 결과 업체 절반 이상이 유통기간이 지나거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절 때면 편리성 때문에 이용이 늘고있는 인터넷 차례상, 그러나 위생 소홀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시내 인터넷 제수음식 업체 20곳을 단속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개 업소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적발 사례를 보면 서울 가락동의 업체 3곳은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마요네즈와 밀가루 등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또 통신판매업 신고 등을 하지않고 가정집이나 보신탕집 등지에서 무단으로 제수 음식을 만들어 팔다 적발된 곳도 4곳이나 됐습니다.

나머지 업체 4곳은 식재료에 원산지 표시 등을 하지 않다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광고만으로 주문 판매되는 제수음식 업체는 위생 소홀이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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