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의 박지성이 5경기만에 복귀해,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치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부상 병동인 소속팀은 물론 이란 원정을 앞둔 축구 대표팀에도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벅지 부상으로 네경기 연속 결장한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력이 넘쳤습니다.
베르바토프의 골로 1대 0 한 점 차로 앞서나가던 전반 40분에는, 특유의 적극적 몸놀림으로 결국 상대 주장인 폴 로빈슨의 퇴장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했습니다.
로빈슨의 반칙으로 쓰러져 잠시 부상 악몽을 떠올리게도 했지만, 박지성은 곧 일어나 다시 경기장을 누비며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끝없이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줘 멋진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의 성공적 복귀속에 맨체스터는 무려 5골을 터트렸습니다.
호날두가 모처럼 두 골을 넣었고 베르바토프, 비디치, 테베즈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습니다.
리그 최다인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속에 6연승 한 맨체스터는, 리버풀을 승점 석점 차로 제치고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웨스트브로미치 김두현은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해 박지성과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