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올림픽 꿈 ‘이젠 밴쿠버 체제!’

입력 2009.02.03 (11:46)

수정 2009.02.03 (15:13)

KBS 뉴스 이미지
'피겨퀸'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로 전환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구동회 부사장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치러진 첫 공식 훈련을 지켜보고 나서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브라이언 오셔 코치와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가 머리를 맞대고 밴쿠버 올림픽의 밑그림을 그리기로 했다"라며 "사실상 올림픽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김연아 팀'이 4대륙 대회를 올림픽 체제 전환 시기로 잡은 것은 우선 이번 이벤트가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져서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1년 후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과 금빛 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퍼시픽 콜리시움의 분위기를 일찌감치 익히고, 그에 따른 마음의 준비를 하기에 4대륙 대회가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이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애초 1만5천569석 규모로 지어졌지만 아이스하키 경기를 위해 관중석을 늘려 현재 1만6천281석의 대규모 좌석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다.
1년 뒤 1만6천여명의 피겨 팬이 지켜보는 앞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하는 김연아로선 경기장의 크기와 동선은 물론 2월의 밴쿠버 날씨에 일찌감치 적응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내달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4~5월에 국내에서 아이스쇼가 예정돼 있고 휴식이 필요한 시기여서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 씨는 오셔 코치에게 4대륙 대회를 치르면서 올림픽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의 윤곽을 잡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의 올림픽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라며 "이번 시즌에도 몸 상태를 2~3월에 최고조에 오를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해왔다. 이것 역시 올림픽 시즌을 겨냥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