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는 프레 올림픽 성격의 4대륙대회를 이제 이틀 앞두고 있는데요, 김연아는 최상의 컨디션이라며,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밴쿠버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뒤 올림픽이 열릴 밴쿠버, 그 약속의 땅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첫 훈련을 마친 김연아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밝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준비도 잘 했고, 아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왔어요."
김연아는 퍼시픽 콜리세움의 빙질이 다소 무르다며, 점프시 힘 조절에 주의하겠다는 대처법을 밝혔습니다.
만 육천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의 동선과 분위기를 익히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이미 곳곳에 김연아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김연아는 김나영, 김현정과 함께 훈련을 이어가면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잘 해내면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하겠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도 오늘 밴쿠버에 입성하면서 미리 보는 올림픽 경쟁은 이미 막을 올렸습니다.
김연아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일 두 번의 공식훈련을 모두 소화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밴쿠버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