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경기부양안 7,800억달러 잠정 합의

입력 2009.02.07 (08:25)

수정 2009.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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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상원이 심의과정에서 9천억 달러를 넘었던 경기부양책의 총 규모를 대폭 삭감해, 7천8백억 달러 선으로 줄이는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의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이 당초 안에서 천5백억 달러 가량을 삭감해 7천8백억 달러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며 조만간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 대표는 합의안을 놓고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10일 쯤은 돼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상원 심의과정에서 경기부양 금액이 대폭 삭감된 것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상원 의원 60명의 지지가 필요한 민주당이 공화당 소속 의원 서너 명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재정지출 규모를 줄이는 양보안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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