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 월드컵 유치 신청, 연말 최종 결정 外

입력 2009.02.08 (07:59)

<앵커 멘트>

지난 2002년, 월드컵의 감동으로 행복하게 보냈던 많은 축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올 연말까지 여론을 수렴해 유치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갈 길이 멉니다.

먼저,국고 지원이 필요한 국가적 사업인 만큼,국민적 동의와 지지가 있어야 합니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부산 올림픽 등 먼저 유치 의사를 밝힌 사업과 대회 시기가 중복돼 조정도 이뤄져야 합니다.

또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 그리고 일본,호주,미국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기성용, 회복 상태 좋아 출전 청신호

오는 11일 이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테헤란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도 팀 훈련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기성용은 회복 상태가 좋아 오는 11일 이란전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앞서 두바이에서 치른 두차례 평가전에서 축구대표팀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첫 평가전인 시리아 전 보다 바레인전에서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끌려가는 상황에서 세트피스로 두 골을 뽑아내 약속된 플레이로 이란의 골문을 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실점 상황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리아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 부족으로 골을 내준 장면.

바레인전에서 수비가 한 쪽으로 몰린 가운데, 뒤에서 공격에 가담한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한 상황은 반드시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선수 구타한 감독, 자격정지 1년 징계

제자가 잘되기 위해 때린다는 사랑의 매로 위장한 폭력,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자행되는 스포츠 폭력에 대한 비난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가 코피를 흘려도, 마치 샌드백을 두들기듯, 감독의 구타는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농구대잔치가 열리는 동안, 반복적으로 폭행을 일삼은 이 감독은 대학농구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왼손 천재 나달, 호주 오픈 테니스 정상

날카로운 패싱샷, 그리고 상대의 투지를 꺾는 집념의 수비.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테니스에서 왼손잡이 천재 나달이 페더러를 제압했습니다.

나달은 페더러와 무려 4시간 23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3대2로 승리했습니다.

나달은 코트위에 쓰러지며 승리를 만끽한 반면, 말을 잇지 못하던 페더러는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세계랭킹 1위 나달은 클레이와 잔디에 이어 하드 코트에서 열린 메이저 우승까지 추가하며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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