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미경, “현인택 BK21 사업 신청때 논문 부정등록”

입력 2009.02.08 (14:48)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내일로 다가온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앞서, 현 후보자가 BK 21사업 신청 때 논문을 부정 등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미경 의원은 먼저 현 후보자가 지난 2006년 2월 '제2단계 BK 21 사업' 신청 과정에서 17건의 논문을 연구 실적으로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1건은 이전에 본인이 쓴 논문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사용한 사실상의 '이중게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본인의 연구 성과물이 아닌데도 허위 등록한 것이 1건, 같은 연구 논문을 2건으로 등록한 사례 등 연구실적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현 후보자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BK21 사업팀에 참여한 뒤, 국가 지원예산으로 논문을 중복 게재한 것은 학자적 양심을 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동아시아 뉴거버넌스 교육연구팀'을 꾸려 제2단계 BK 21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3억8천만 원이 지원됐고 오는 2012년까지 20억 원이 추가 지원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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