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걱 랠리·노바디’, 쇼 같은 시상식

입력 2009.02.17 (22:06)

수정 2009.02.17 (22:20)

<앵커 멘트>

배드민턴 라켓 대신 밥주걱으로 셔틀콕을 치는 것, 상상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오늘 열린 체육대상 시상식에서는 올림픽 스타들이 숨겨진 재능과 끼를 볼 수 있어 흥겨웠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라켓 대신 이용대가 잡은 건 밥주걱입니다.

혼합복식 파트너 이효정과 주고 받는 랠리는 익살이 넘칩니다.

수상을 받은 이용대는 사회자의 요청에 특유의 윙크도 선보였습니다.

박태환은 수영 대신 숨겨진 춤 실력을 드러냈습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춤 동작 만큼은 정확했습니다.

박태환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체육대상 MVP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특별상을 받은 장미란의 입담도 여전했습니다.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이 장미란을 '비너스'로 부른 게 화제가 됐다고 하자, 이를 여유있게 받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촌장님 기준인 것 같다. 모든 분이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최고의 기량 못지않게 올림픽 스타들의 금메달급 재치와 끼가 돋보인 자리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