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없는 대비’ 적의 도발 잠재운다

입력 2009.02.21 (22:06)

수정 2009.02.21 (22:10)

<앵커 멘트>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측의 위협에도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상군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인 기계화 부대의 대규모 훈련 현장을 김기현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위장막으로 가려진 산 기슭 진지에서 지휘관들이 작전 회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 부대 이동로를 따라 이동한 뒤 31번 지점에서 공격 대기 지점을 점령할 것입니다."

훈련 명 '천둥 작전'.

과감한 기습으로 적을 섬멸하는 게 목푭니다.

5천여 병력과 3백70여 대의 전차와 장갑차가 참여하는 '천둥작전'은 우리 육군 기계화 부대가 실시하는 가장 큰 규모의 동계 훈련입니다.

훈련의 관건은 신속한 기동, 무너질 위험이 있는 낡은 다리가 전차를 막아서자 순식간에 임시 교량을 설치합니다.

<인터뷰> 지영하 중령(제26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장) : "기계화 보병 사단은 전차와 장갑차 등 다양한 장비로 편성돼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상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해발 6백 미터의 험준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 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가파른 산길을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인터뷰> 안동익 하사(육군 제27 전차대대) : "내 앞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강한 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험준한 지형 등 악조건 속에서도, 장병들은 일격에 '적의 도발을 꺾겠다"는 신념으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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