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학력평가 철저조사, 입시 바꿔야”

입력 2009.02.23 (08:37)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업 성취도 평가의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례 연설에서 정확한 학력 평가 자료를 가져야 맞춤형 교육 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며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완벽한 평가 체제를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들이 현재와 같은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고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그 자율은 사교육을 조장하는 방향이 아니라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도 입학 사정관제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대학총장들의 모임인 대학교육협의회도 입학시험제도 개선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적어도 지금의 중학생들이 입시를 치를 때쯤엔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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