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도 조작’ 사과…“일제고사 거부”

입력 2009.02.24 (07:14)

<앵커 멘트>

학업성취도 평가 파문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습니다.

전북 임실에서의 조작 의혹은 담당 장학사가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성적 조작 파문에 대해 여야 모두가 장관에게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영진(민주당 의원): "교육 분야까지 속도전 가속 페달 밟고 있다. 일제고사도 무조건 실시하고 보자"

<녹취> 권영진(한나라당 의원): "결과 발표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점 문제..."

유감이라는 표현만을 사용하던 안병만 장관도 결국 사과했습니다.

<녹취>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그것으로 인해 국민이 불편을 느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를 아예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교과부에 이번에 발표한 성적이 모두 무효임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앞으로 치러질 모든 일제고사들을 거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장음>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각각 불복종 직접 행동을 힘차게 전개한다"

전북 교육청은 임실 지역 의혹을 조사한 결과 성적 보고를 담당한 장학사가 성적을 임의로 작성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 답안지 전체에 대해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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