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연일 하락…7,200 붕괴

입력 2009.02.24 (06:42)

수정 2009.02.24 (07:14)

<앵커 멘트>

주말을 쉬고 개장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또 다시 하락하며 1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지난주 폭락했던 금융주들은 국유화 우려가 희석되면서 오늘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1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51포인트, 3.4% 하락한 7,114 을 기록하며, 1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나스닥이 3.7%, s&P500 지수도 3.4% 하락했는데, S&P 역시 1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은행주와 자동차주만 올랐을 뿐 거의 대부분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씨티그룹 등은, 정부 지배는 강화하되 국유화는 아니라는 설명에 상승했고, 자동차 주는 파산 보호 신청에 대비해 4백억 달러 규모의 <선회수 채권>발행 논의에 들어가고 , 포드가 노조로부터 양보를 얻어낸 것이 상승 배경입니다.

하지만 휴렛 팩커드와 인텔 등 기술주들이 수익전망 악화에 따른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고, 상품주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6년래 최저로 떨어졌던 유럽증시도 이번주 첫 장을 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는데, 특히 독일 증시는 4년만에 처음 4천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모레부터 실업률이 10%를 넘거나 집값이 20% 폭락하면, 은행들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점검해 보는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분위기는 이래저래 뒤숭숭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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