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명성 2호 발사 준비 본격 진행”

입력 2009.02.24 (22:06)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인공위성 발사를 공언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 사례로 볼때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발사를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오늘 대변인 담화를 통해,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진행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우주는 인류공동의 재산이며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 추정하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3단계 운반로켓을 쏘아올린뒤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으로 북한은 지난 98년에도 첫 시험위성 '광명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8년 7월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한달 뒤 '광명성 1호'를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해, 김일성 사후 본격적인 "김정일 체제"를 개막했습니다.

당시 미 국무부는 북한이 작은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려다 실패한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장거리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표에서 '광명성 2호'의 발사 준비 상황과 발사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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