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국회 본회의 취소…민주당 ‘반발’

입력 2009.02.27 (12:18)

수정 2009.02.27 (17:33)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공식 취소했습니다.

국회의장실은 오늘 오후로 잡혀있는 본회의는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각 당에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실측은 한나라당이 상임위나 법사위 차원에서의 법안 심사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본회의 취소 요청을 해왔다며,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다음 달 2일 개회될 본회의에서 경제.민생 관련 법안들이 직권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본회의 취소 방침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이 오늘 본회의를 무산시킨 것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통해 법안들을 날치기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직권상정 포기 촉구 집회를 겸한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