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비축 박지성, 뉴캐슬전 ‘골 조준’

입력 2009.03.03 (10:32)

수정 2009.03.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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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충분히 비축했다.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릴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출격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2일 잉글랜드 리그컵대회인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한 박지성의 뉴캐슬전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박지성은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대신 한 타임 쉬면서 체력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전술 운용에 차질이 생겨 칼링컵 결승에서는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뉴캐슬 전에는 출전시킬 것"이라며 박지성의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맨유는 주중에 열릴 뉴캐슬 전을 고려해 칼링컵 결승에서 박지성을 비롯해 주전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 공격수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캐릭을 선발 명단에서 뺐다.
박지성으로서는 뉴캐슬전을 통해 골 결정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22일 첼시전에서 터뜨린 시즌 1호 골을 터뜨리고 나서 아직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입단 후 통산 9골로 아홉수에도 걸려 있다.
박지성 자신도 "득점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뉴캐슬은 박지성에게 골대 불운이 있었던 팀이다.
2007년 1월 원정 경기에서 루이 사아 대신 전반에 조기 교체 투입돼 전반 종료 직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너무 꺾어 찬 탓에 반대쪽 골포스트를 맞히고 말았다.
뉴캐슬은 리그 15위로 처져 힘을 내지 못하는 팀으로 박지성이 충분히 골 욕심을 노려볼 만한 상대다.
김두현(27.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은 하루 앞선 4일 새벽 홈 경기에서 강호 아스널을 상대한다. 김두현으로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빠져 다급한 상황이다.
특별한 부상 소식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최근 팀 내 경쟁에서 점점 밀려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스널 전 출격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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