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신인왕 시동…코리안 돌풍 주목

<앵커 멘트>

'한국 여자 골프의 지존' 신지애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투어 공식 데뷔 이후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올렸습니다.

신지애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에도 코리안 돌풍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준비된 신인' 신지애였습니다.

여섯 타 차이를 극복한 대역전극.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단숨에 털어내는 극적인 시즌 첫 승이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컷 탈락을 당해 초반 슬럼프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그 부담감을 극복했습니다.

LPGA투어 정식 멤버가 아니었던 지난해, 이미 3승을 올렸던 신지애.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라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갔습니다.

<인터뷰>신지애

신지애를 포함해 한국계 다섯 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올해도 거센 코리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박세리 키즈'들의 활약 속에 9승을 합작했던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걸출한 새내기 신지애를 앞세워 역대 최다인 11승 기록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