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대역전 샷!’ 시즌 첫 우승

입력 2009.03.08 (21:57)

수정 2009.03.08 (22:04)

<앵커 멘트>
골프에서는 신지애가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존 신지애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는 순간입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차로 뒤져 우승은 힘들어 보이던 상황.

신지애는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쫓기던 캐서린 헐이 13번홀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져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신지애는, 15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헐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녹취>신지애:"정말 기쁩니다. 1번홀부터 4번홀 버디는 저도 놀랐습니다."

정회원으로 LPGA에 도전한 지 세번째 대회만에 정상 정복, 특히 3,4라운드에서는 보기가 하나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파이널 퀸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녹취> 신지애

LPGA 통산 4승.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선 신지애는 올 시즌 신인왕과 상금왕 동시 석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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