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거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이다, 대침체다, 비관적인 단어가 쏟아집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전세계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가 추락해 내수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칸 총재는 또, " 현재의 경기하강은 '대침체'이며 이같은 성장은 우리 생애에 최악의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세계은행도 "올해 세계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전세계 교역 규모도 8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의 진원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기침체가 36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5000선까지 폭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미국 경제가 벼랑에서 떨어졌다며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 힘들다고 비관했습니다.
<녹취>워런 버핏 (회장)
오는 14일로 예정된 G-20 재무장관회의.. 다음달 2일 G-20 정상회의.
미국발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각국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비관적 전망이 오히려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