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줄기세포 연구’ 연방 재정 지원

입력 2009.03.10 (22:12)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윤리 문제로 금지됐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먼저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8년전 부시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지원을 금지했습니다.

인간 배아에서 추출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생명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늘 조치는 그같은 제한을 푼 것 입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이로써 그동안 주 정부와 민간 자본에만 의존해왔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대규모 연방 예산을 쓸 수 있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배아줄기세포는 뼈나 다양한 기관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불치병 치료에 핵심 물질로 평가됩니다.

이번 조치는 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한 과학산업을 미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기도 살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시장규모가 3년후면 160조원에 이를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미국이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에 자극받은 다른나라들도 관련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줄기세포 연구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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