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학교서 총기 난사…10여 명 사망

입력 2009.03.11 (22:16)

수정 2009.03.11 (22:18)

<앵커 멘트>

독일에서 10대 청소년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최재현 특파원! 현재까지 몇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까지 15명이 숨졌고 특히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 발생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반쯤입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근처의 학 직업 학교에서 수업이 막 시작됐을 때, 검은색 군복을 입은 10대가 학교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용의자는 학교 안에서만 적어도 9명을 숨지게 했고 도주 과정에서도 시민에게 총기를 난사해 현재까지 11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근처 학교들은 일제히 문을 걸어 잠금 채 공포에 떨었고, 도심 곳곳에서 총성이 잇따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독일 경찰 관계자는 직업 학교에서 중퇴한 17살 청년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계획적으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소재와 관련해 이미 사살됐다거나 차량을 납치해 도주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현지 경찰은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