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술집 돌진…2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09.03.12 (07:29)

수정 2009.03.12 (07:40)

<앵커 멘트>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술집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숨지고, 술집 종업원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술집 출입구에 거꾸로 박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승용차 뒷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술집 출입문은 온데 간데 없고 입구 쪽에는 부서진 건물 잔해와 전선 등이 뒤엉켜 있습니다.

<녹취> 전성길(사고 목격자) : "차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서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꽁지가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20살 차 모 씨는 승용차에 친구들 5명을 태우고 가던 도중 차선 변경을 하려다 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차 모 씨(사고 차량 운전자) : "차선 변경을 하려는데 앞차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놀라서 핸들을 꺾었는데 차가 미끌어져서..."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18살 박 모 군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차에 타고 있던 4명과 술집 종업원 4명이 부상을 입어 모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차 씨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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