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회원국에 ‘광명성 2호’ 발사 정보 통지

입력 2009.03.13 (19:33)

수정 2009.03.13 (19:37)

<앵커 멘트>

북한이 광명성 발사계획을 통보해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가 다시 해당 문건내용을 전체 회원국에 알리는 등 후속조처에 나섰습니다.

추진체가 떨어질 위험 지역은 동해와 태평양 두 곳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해사기구, IMO는 안전 항해를 위해 북한이 통보해온 문건내용을 다시 각 회원국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통보한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 2호의 발사에 관한 정보'라는 제목의 문건을 전체 회원국들에게 통지한 것입니다.

문건에 따르면 광명성 2호의 발사 예정 시각은 세계표준시로 4월 4일에서 8일까지, 매일 오전 2시에서 7시 사이입니다.

우리시각으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입니다.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좌표 두 곳은 발사장으로부터 650㎞ 떨어진 동해상과 3600㎞ 떨어진 태평양 해상입니다.

북한은 런던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평양에서 발사 계획을 국제해사기구측에 이메일로 통보했습니다.

뒤늦게 메일을 확인하고 긴급회의를 가진 국제해사기구는 북한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북한측의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회원국들에게 이를 통보했습니다.

<녹취> 코지 세키미주 (IMO 안전국장) : "현단계에서 북한측의 통보가 담긴 문건을 회람하는 것 외에 추가적인 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도 같은 내용의 광명성 2호 발사계획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IMO와 ICAO 등 관련 국제기구들은 발사체의 정확한 궤도를 파악하는 한편, 발사가 예정된 시간대에 주변 바다와 항공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