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위기 관리부’ 설치 등 대응 부심

입력 2009.03.14 (07:43)

<앵커 멘트>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사들은 위험지역 비행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조정하고 있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관리부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대피 요령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사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다음달 4일부터 8일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입니다.

위성이 통과하는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우회항로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본항공 관계자 : "홋카이도를 경유하는 항로가 위험해 이 지역을 피하려고 합니다."

일본과 유럽을 잇는 모든 항공노선, 200 여편의 비행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쪽에 있는 아키타 현도 어제부터 위기관리연락부를 설치하는 등 비상 근무에 들어 갔습니다.

현 청의 각 부와 교육청, 경찰 담당자들이 하루 24시간 북한의 위성 발사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신고한 인공위성 로켓이 이 현 앞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키타(현 위기관리부장) : "파편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환기 시키기 위해섭니다."

아소 일본 총리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인공위성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유엔을 통해 확실히 항의하고 단호하게 중지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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