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北, 개성공단 통행차단 풀어야”

입력 2009.03.14 (11:02)

여야는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사흘 만에 다시 차단한 것과 관련해 즉각 남북통행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측 인사들의 신변안전 보장, 인원출입과 물자반입 보장, 경제활동자유 보장 등을 규정한 북한 개성공업지구법을 정면 위배한 것이라며 조속히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경제공동체의 모델인 개성공단을 남북관계 경색의 볼모, 우리 정부에 대한 화풀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이명박 정부도 북한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쓰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정부가 언제까지 제 나라 국민을 인질로 잡혀가며 북한에 질질 끌려다닐 것이냐며 정부는 상호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한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남북긴장의 고조로 중소기업의 마지막 활로인 개성공단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위기 회복과 남북관계 정상화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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