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개막…벚꽃 만발

입력 2009.03.27 (22:16)

수정 2009.03.27 (22:26)

<앵커 멘트>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오종우 기자! 밤 풍경이 아름다울 것 같은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리포트>

예, 며칠 전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이 본격적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내면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35만 그루의 벚나무에 앞다퉈 피어난 연분홍 꽃잎들이 은은한 조명 속에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효진(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밤 벚꽃이 너무 아름답고요. 저희 멀리서 왔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진해 군항제는 잠시 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오는 31일에는 충무공 승전행차가 열리고 다음달 1일 북원 로터리에서는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추모대제가 펼쳐집니다.

또 평소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가 군항제 기간 동안 일반에 공개돼 아름드리 벚꽃길도 감상하고 해군 함정에도 오를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엔 세계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려 7개 나라, 14개 군악대와 의장대의 연주와 시범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군항제는 개화시기와 잘 맞아 축제 기간 내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진해에서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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