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전자랜드를 대파하고 귀중한 1차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여자 프로배구 소식까지 이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이기는 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끌려가던 팀은 일찍 포기해버리는 뭔가 거꾸로 된 경기였습니다.
KCC는 3쿼터, 하승진의 득점행진과 임재현의 3점포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정신 못차릴 정도로 몰아붙였습니다.
집중력이 무너진 전자랜드는 실책을 연발하며 승기를 내줬습니다.
KCC가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더 벌리자 전자랜드는 경기를 포기한 듯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반면 KCC는 2차전에 대비해 끝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28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승진과 추승균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귀중한 1차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허재(KCC 감독) :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 해서 2차전 치르겠다."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는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쌍포 김연경과 카리나가 45점을 합작해 3대 1 역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GS 칼텍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