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입력 2009.03.30 (20:43)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 용어가 많이 익숙해지긴 했는데요, 그래도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 궁금하실텐데요.

8가지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피겨 쇼트 경기를 중심으로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점프 콤비네이션입니다.

3회전 점프를 연속해서 하는데요.

1차 점프는 오른발의 도움을 받으며 왼발 안쪽 에지로 뛰어올라 세 번 돈 뒤에 오른발로 내려오는 '트리플 플립', 이어서, 왼발의 도움을 받으며 오른발로 뛰어올라 세 번 돌고 다시 오른발로 내려오는 기술이 '트리플 토 루프'입니다.

단독 트리플 점프에서 김연아선수의 장기는 '러츠'인데요, 오른발 도움을 받으며 이번에는 왼발 바깥 에지로 뛰어올라 공중 3회전 한 뒤 오른발로 떨어지는 기술입니다.

다음은 '스파이럴 시퀀스', 한쪽 발을 들고 우아하게 빙판을 미끄러지는 기술이죠.

공중 2회전 반을 도는 '더블 악셀' 점프는 지금까지 후진하며 뛰는 점프와는 달리 앞을 보면서 왼발로 뛰어올라 회전한 뒤, 뒤를 보며 오른발로 내려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회전하는 이 기술은 '레이백 스핀'.

그리고 나는 듯 뛰었다가 앉은 자세로 도는 '플라잉 싯 스핀'이 이어집니다.

이어 '직선 스텝'을 소화하고 마무리는 회전하면서 발을 바꾸는 이 동작, '콤비네이션 스핀'입니다.

흉내를 한 번 내보시면 아실겁니다. 김연아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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