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세트 피스’로 골 넣겠다

입력 2009.03.30 (20:43)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모레 북한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릅니다.

반드시 남북전 승리를 이끌어 조 1위를 탈환해야 하는데 허정무 감독은 어느 때보다 세트피스 때의 득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정무 감독이 북한전 필승 해법을 세트 피스에서 찾고 있습니다.

북한의 밀집수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약속된 플레이가 가능한 세트 피스 기회를 살리자는 것입니다.

<인터뷰>허정무(감독) : "아무래도 세트 피스에서 한두 번 기회를 잘 살려야"

현재 왼발잡이 염기훈이 빠진 상황에서 세트 피스 전담 키커는 오른발잡이 기성용.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의 킥이 헤딩 능력이 뛰어난 박주영과 황재원에게 연결되는 세트 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전 모의고사였던 이라크전에서도 기성용은 거의 모든 세트 피스 상황을 책임졌습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모두 위협적인 킥이었습니다.

기성용은 간간이 박지성과 상의하며 세부 움직임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프리킥까지 전담하다시피하는 기성용은 슛의 각도와 스피드를 살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기성용 : "감독님이 저한테 전담 키커로 시켰으니 골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

조 1위 탈환과 함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여줄 남북전.

세트피스는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우리 팀의 비장의 무기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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