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로켓을 쏘면 유엔 안보리는 물론, 대북 제재위원회도 동시소집될 것이라고 미국이 처음으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북한에 대해 상응한 결과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로켓을 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리 소집뿐 아니라 대북 제재위원회도 동시에 소집될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 두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 : "현 결의안은 안보리와 제재위원회를 언제라도 모두 소집해, 대응을 결정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대북 제재위원회는 지난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설립된 구체적인 대북 제재 이행 기구입니다.
그동안 6자회담 등 대화 분위기를 반영해 다소 여유를 두던 제재활동을 강화해 압박하겠다는 얘깁니다.
미 국무부는 또 유엔 외부를 통한 조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 국무부 전체와 수많은 법률 전문가들이 동원돼 가능한 대응 조처를 모색중이라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로켓을 쏘면 상응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며 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일본의 요격 계획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는 또 여기자 피랍과 북 로켓문제는 별개라면서, 이같은 미국의 강한 언급이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