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 향응 의혹’ 사과…철저 조사

입력 2009.04.01 (22:06)

<앵커 멘트>

청와대가 행정관 성접대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내부 감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행정관의 향응과 성접대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윤리, 도덕적으로 가장 엄격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참담함을 안겨드렸다고 반성했습니다.

정 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내부 기강을 더욱 철저히 다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점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응 제공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 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는 7월 초까지 백일 간 고강도 내부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자칫 집권 2년차에 나타날 수 있는 기강 해이를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앞선 능력과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며 윤리 도덕적 측면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청와대가 이번 성접대 의혹 파문을 계기로 참모진들의 기강을 재점검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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