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영 정상 “북한 로켓 발사 공동 대응”

입력 2009.04.01 (22:06)

<앵커 멘트>

영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영국 총리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이춘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G-20 금융정상회의를 위해 영국에 온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소다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임박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북한의 행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인 만큼 미국,영국과 함께 안보리에 대북제재 결의안을 새로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북 미사일 격추결정에 공감을 표시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강력 대응에 동참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국과의 공동보조를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EU가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것과 보호 무역주의 강력 반대, 재정지출 추가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방송인 CNBC와의 회견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있다면서 올해 백 50억달러에서 2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예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납니다.

30분간의 약식 회담이지만 북한 문제와 한미 FTA 비준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두 나라 관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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