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 “북한 로켓 연료 주입 시작”

입력 2009.04.02 (06:16)

수정 2009.04.02 (17:27)

<앵커 멘트>

북한이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방금 들어왔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연료주입이 시작됐다구요?
<리포트>
네, 북한이 함북 무수단리에 있는 로켓 발사장의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미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CNN 방송이 방금 전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볼 때 북한이 로켓을 이번 주말쯤 발사할 것으로 보이며, 그 최종 단계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미CNN 방송의 보도내용 들어 보시겠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미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를 준비중인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상업용 위성을 이르면 이번 주말 발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또 다른 미 고위 군관계자는 특히 로켓의 상단부가 원뿔형과 비슷한 전구형 물체가 탑재된 것으로 보아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방송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의심할 바없이 이는 위성일 것이라고까지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미 국방부는 이제 탑재된 내용보다 발사 그 자체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어떤 형태가 되든 북한에게 탄도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겁니다

CNN 방송은 북한이 알래스카와 하와이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미국은 믿고 있으며 미국 서부까지 타격력을 높이려 기술 개발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 연료 주입은 나흘 정도 걸리는 만큼 이번 연료 주입 개시는 북한이 말한대로 이르면 오는 4일에서 8일 사이 발사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미국은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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