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리 국가와 로켓 문제 협의 중”

입력 2009.04.02 (06:09)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상정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안보리 국가들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안보리 결의 위반은 마찬가지라면서, 현재 6자회담 관련국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 국가들과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앞두고 이미 안보리 상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음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않는 것이며, 특히 6자회담의 장기목표인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지않는 사태전개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에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을 지속할 방침임을 거듭하면서, 관련국들이 공동 보조를 취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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