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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5일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은 뒤 "조직력의 승리"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생각보다 박진감이 없었다고 하자 그래도 "다리가 후들거렸다"면서 미소를 띤 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특별한 전술은 없다. 상대가 어떤 전술 준비해 나와도 우린 다 준비돼 있다. 그런 상태에서 이기려면 절대적으로 기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즐겨야 하고 먼저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는 경험이 많으니 편안하게 즐기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면서 부담을 주지 않은 걸 승인으로 꼽았다.
"7일 2차전을 이겨야 '우승 가능성'이 보인다"던 신 감독은 "홈인 대전에서 끝내고 싶다. 4~5차전까지 가면 (체력 손실이 큰) 우리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늘 3-0으로 이긴 게 효과가 크다"며 첫 판을 잡은 데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해결사'이면서도 이날 범실을 8개나 쏟아낸 안젤코에 대해서는 "범실을 하다가도 중요한 순간 위기를 끊어주는 게 또 안젤코다. 세터 최태웅에게도 안젤코가 실수를 했다고 패턴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밀고 가라고 주문했다. 제일 확률이 높은 선수가 아니냐"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신 감독은 "우리는 리시브와 디그,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좋다. 이걸 다 합쳐 난 조직력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런 건 지시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더 잘 안다. 조직력을 키우려면 선수들에게 '서로 마음을 얻어라'고 말해왔다.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선수들의 정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장 김호철 감독은 "준비했던 플레이를 했으나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잡을 수 있는 수비를 몇 개나 놓쳤다. 안젤코가 라이트에서 공격할 때 이를 걷어줄 수 있다면 대등하게 게임을 할 것 같다"면서 "집중력에서 삼성화재에 뒤진 것도 패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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