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오늘부터 본격 조업 재개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어제 북한의 로켓 발사로 북한과 마주한 최북단 섬인 연평도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오늘부터 다시 조업이 재개된 연평도 분위기 현지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 어제 하루 기상 악화 등으로 조업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어민들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연평도에는 어제 하루 지독한 안개로 여객선과 어선들 모두 발이 묶여 조업을 못했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안개가 끼어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정상적인 조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민들은 사흘전부터 꽃게잡이가 시작된만큼 오늘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본격적인 조업에 나설 예정인데요, 북한의 로켓이 발사된 어제 하루 이곳 주민들은 어구 등을 정리하며 이번 로켓 발사로 인해 꽃게잡이 등이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어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연평 일대 어장에서 꽃게잡이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업 시작과 발맞춰 군과 해경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연평도 꽃게잡이는 최근 민감한 대북 상황 등으로 예년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인데다 올해도 역시 높은 어획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앞다퉈 조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때문에 어선들이 조업한계선을 넘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단 군은 북측의 동향이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연평도 일대에서 자칫 있을지 모르는 남북간 어선들의 마찰 등에 대비해 어선들이 북방한계선인 NLL 부근으로 가지 않도록 어선 지도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해 연평도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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