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석면 검출, 오늘 공식 발표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베이비파우더에 이어서 일부 여성 화장품에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청은 오늘 문제가 된 탈크의 유통 경로와 석면 검출 여부 등을 공식 발표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품에도 탈크가 사용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석면불안감이 확산돼 왔지만 식약청은 이제까지 전면조사를 미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청의 관계자는 일부화장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오늘 오전 문제가 된 탈크의 유통 경로와 베이비파우더 이외에 석면이 검출된 제품들을 발표합니다.

이번 석면 검출 파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장품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업계에선 아직 석면검출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안정림(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 “자기들 얘기로는 화장품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다만 석면이 나온 업체로 부터 탈크를 공급받은 화장품업체와 제약업체, 식품업체 등이 3백 곳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석면검출 파동은 어디까지 확산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화장품이외에 탈크가 사용된 껌이나 알약, 일부 건강식품 등 먹을거리에 대한 조사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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