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강요’ 유력인사 소환 초읽기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고 장자연 씨에 대해 술시중을 강요한 혐의로, 우선 형사처벌 대상으로 지목된 유력인사들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번주에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소환대상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는 수사대상 13명 가운데 혐의가 상당부분 입증된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와 금융권 유력인사ㅂ니다.

특히 언론사 대표는 출국 금지 조치가 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들과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소환 날짜 선정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녹취>이명균(경기청 강력계장) : “(소환일정이 정해져있다는 거죠?) 저희 계획이 다 있는데 여러분한테 말씀드리릴순 없고.. (소환대상자 가운데 언론사 대표가 있습니까?) 예”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금명간 소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유 씨가 홈페이지를 통해 문건 존재를 알리고 내용 일부를 지인에게 공개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와 함께 모욕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혐의를 부인할 경우 거짓말 탐지기 사용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체류중인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씨는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도쿄 교환국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기지국 확인을 통해 보다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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