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FTA 비준안 강행 처리 원천 무효”

입력 2009.04.22 (14:02)

수정 2009.04.22 (16:57)

오늘 오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야권은 일제히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긴급 규탄성명을 내고 소속 의원들의 이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표결 없이 일방적 통과를 선언했기 때문에 완전한 무효라고 주장하고, 여당의 강행처리는 여야 합의 정신과 국민 여론을 무시한 횡포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여당이 폭력적으로 처리를 시도했지만 의결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해 통과된 것이 아니라며 끝까지 한미 FTA 국회 통과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선영 대변인은 오늘 상임위 처리는 지난해 12월 18일 한미 FTA 상정 시도와 같은 절차적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반대만 하는 민주당과 다른 상임위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려는 민주노동당의 태도도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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